직장인 출장,외근 인증 맛집

충주 제천 맛집 '카우보이 그릴' 와이프랑 방문

김차우 2024. 3.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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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들이 있었는데 현재는 충주에서 거주하고 있당

(일산에서 충주까지 2시간 30분... 멀다....)

와이프 친구네 커플 이야기를 살짝쿵 하자면 와이프 이전 직장에서 알게된 직장동료로 아주 둘이 쿵짝이 좋아 일산에서 친해졌고 와이프친구네 부부는 귀촌?(와이프친구남편의 근무지가 충주)해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 자영업 아이템은 아주 충주에서 핫한 와인,위스키바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연 1회는 충주로 1박 2일을 놀러가서 하루를 식사 + 티타임으로 같이 놀구 나머지 시간은 와이프랑 둘이 데이뚜를 하곤 했다

그렇게해서 요번에는 충주 맛집을 자체적으로 가게되었고 '카우보이 그릴'을 예약해서 가게되었다.

인터넷 후기로는 예약대기 3개월에 당일 취소분이 나오면 운 좋게 현지사람들이 가는 정도의 맛집이라고 한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갑작스런 충주 계획에 검색을 하니 일요일 오후 1시 자리가 비었고 예약을 하였다.

충주에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우리 숙소가 충주에서 약 40분정도 거리로 떨어진 '청풍레이크리조트'에서 20분 여간 꼬불꼬불 길로 갔어야 했다.

오른쪽은 불멍 장소, 아래는 주차장 장소

 

주차공간은 크지 않았지만 주차관리요원이 있어 주차하는데는 크게 힘들지 않았다

왼쪽은 캠핑 분위기, 오른쪽은 매장 내부

3~5개 동으로 구성되어있는 집에 1군데서 고객들이 식사를 하였는데 이스트, 웨스트 동으로 나누어 식사를 하였고 예약이 가능했다. 한군데는 완전 실내라 따뜻하였고 한군데는 캠핑 느낌이었지만 중간중간 난로가 있어 춥다고는 느끼지 못 했다

1시 예약이었으나 12시 10분쯤 도착했다. 12시 입장 고객들은 다 들어간 상태라서 1시 예약자대기 명단을 쓰기 시작했고 실제로는 12시 30분부터 1시 예약자들이 들어가서 밥먹기 시작했다.

(일찍가면 일찍먹는다!!)

대기 시간동안 불멍할 수 있는 모닥불 공간이 있고 거기서는 사람들이 식사하고 나와서 마시멜로우를 구워먹고 있었다.(마시멜로우 개당 1천원?인가 여튼 공짜아님)(아직 대머리아님)

메뉴판

 

메뉴는 존플래터, 무슨플래터로 나뉘는데 이전에 이태원에서 '로우앤슬로우'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 고기 질 따지지 않고 양 적은걸로 주문했다. 그리고 우리의 계획은 적은걸 먹고 라면 후식으로 때리자였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직원교육이 아주 잘 관리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자리에 착석 후 주문을 하려고 하니 다들 바쁜 가운데 한 명이 시간 내어와서 '저는 주문 받을 수가 없어 빨리 주문가능하신분 불러오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주인분이 체계적으로 잘 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비어있는 사이드, 소스를 직원분들이 알아서 채워주셔서 식사시간 하는 내내 편하게 밥을 먹었다

구성은 고기, 코오슬로,무,양파절임,빵2,소스 3종, 콩소스 이렇게 나왔다. 역시나 빵에 먹는것은 다른 바베큐집이랑 크게 차이 없었고 고기 식감은 부들부들하고 괜찮았다.

자연스럽게 마약왕 로우앤슬로우랑 비교할 수 밖에 없었서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고기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했다. 식감은 오래 훈연하니 부드러운건 당연한거고, 향, 고기맛도 크게 차이가 없지만 카우보이그릴이 고기 훈연향에서 좀 더 깊은 향이 났다.

나머지는 사이드메뉴에서 결정이 다 났는데 로우앤슬로우가 사이드면에서 압승이 아닌가 싶다.....후 마약쟁이 음식엔 진심이었어ㅜㅜ

로우앤슬로우에는 빨간소고기무국, 양송이스프가 추가가 되어 고기만 먹기에 느끼한 부분을 잘 잡아주고 계속해서 고기를 맛있게 먹게 해줬다. 반면 카우보이그릴은 로우앤슬로우랑 같게 사이드를 무제한으로는 다 제공 해줬지만(빵제외), 느끼함을 잡아주는 대체 음식이 좀 부족했다. 위에 말했듯이 라면이 있었지만 라면 또 돈주고 사먹어야 되니 흠흠..... 그리고 막상 고기를 먹다보면 배불러서 라면까지는 주문할 생각도 못 했다. 우리도 배가 너무 불러 고기만 먹고 일어나게되었다(계획은 누구나 그럴싸하게 세우지)

그리고 여기는 희안하게 맥주를 조금씩 따라 먹을수 있었는데 무슨 키를 주면 따른 만큼 결제해서 먹는 시스템이었던거 같다. 운전자 제외 나머지는 맥주 맛을 4가지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는 좋은 곳인거 같다

우리는 느끼해서 음료 각 1캔씩 2캔 마셨다.

화장실도 1칸씩 밖에 업어서 불편했고 여자 화장실은 와이프 말로는 잠금장치가 제대로 안되어 있어 불편했다고 한다.

결제 전 네이버카페 가입시 5프로 할인을 해주니 꼭 가입하고 5프로 할인을 받자. 내 앞에 아저씨는 가족 식사하러 오셔서 35만원정도 나오신거 같던데 약 1.5만원 할인 안 받고 걍 결제하시더라 ㅎㅎ 우리는 약 9만원 넘게 나왔다.

총평:고기자체는 훌륭하지만 별 5개를 받기에는 사이드에서 보충해야 될게 많은거 같다. 서울경기권이면 로우앤슬로우 가는게 맞고, 충주 제천분들은 기회되면 카우보이그릴을 가는걸 추천한다.

ps 고기를 먹다보면 마지막 2~3덩이는 식어 있는데 부위별로 천천히 주면 고기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싶다. 오마카세에 빠져 있어서 그런가 바로 나온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느끼는 1인이다.